사진 제공 = 현대퓨처넷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현대퓨처넷이 전라남도 여수시에 국내 최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 기법을 활용한 신개념 전시 공간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인 현대퓨처넷은 다음달 1일 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인 디스트릭트홀딩스와 손잡고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내에 '아르떼뮤지엄 오션'을 오픈한다고 말했다.
전시실에는 벽면과 바닥, 기둥 등 공간을 이루는 모든 면을 영상으로 감싸는 방식의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비롯해 스마트 센서를 통해 추적된 고객의 움직임이 전시 작품을 변화시키는 '모션트래킹 및 인터랙티브 기술', 그리고 바람·향기·조명 등을 영상과 연동하여 공감각적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초실감 기술' 등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현대퓨처넷
예컨대 여수의 시화(市花)인 동백꽃이 흩날리는 영상을 벽면과 바닥에 투사하면서 자연 속 ASMR과 꽃 향기를 함께 전달해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구현한다거나, 양면 거울과 영상의 결합으로 무한히 확장된 해변을 연출해 방문객들이 마치 끝없이 펼쳐진 해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하는 식이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현대퓨처넷의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노하우와 디스트릭트홀딩스의 실감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접목해 '아르떼뮤지엄 여수'를 찾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여수엑스포해양단지와의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퓨처넷은 '아르떼뮤지엄 오션'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강릉·부산·경주 등 국내 주요 관광거점 5곳에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미국·홍콩 등 세계 관광 명소에도 20여 개 전시관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