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학창 시절 대표적인 수학여행 장소는 바로 경주와 제주도다.
그중에서도 제주도는 많은 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수학여행 성지'로 꼽힌다.
친구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는 그 순간의 설렘과 즐거움은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곤 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주도 수학여행에서 필수 코스라 불리는 곳의 정체(?)가 밝혀져 90년 대생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에는 "여기 안 갔으면 사실상 제주도 수학여행 안 간 거다"라는 내용과 함께 다수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느 한식 식당의 모습과 밥을 먹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학생들이 먹고 있는 음식은 제육볶음임을 확인할 수 있다. 가스버너 위에 올려진 냄비 안에는 초벌된 제육볶음이 담겨 있다.
작성자는 "자갈 깔린 고깃집에서 4인 1조로 흑돼지 제육볶음 무한리필 먹는다"라며 "근데 2번 먹으면 리필 안 해준다"라고 적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나도 가봤다"라며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이들은 "진짜 제주도 수학여행 국롤이다", "자갈밭 있는 무한리필 고깃집 꼭 들린다", "초중고 내내 저 루트 그대로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요즘 학생들도 제주도 수학여행을 가면 이곳을 방문하는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과거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408개(중학교 210개, 고등학교 208개) 수학여행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희망 수학여행지로 중학교의 21.2%가 '제주도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이보다 훨씬 높은 51.4%가 '제주도로 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