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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한국 정부, 북한과 정상 회담 개최 논의 중"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부가 남북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 중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정부가 남북 정상회의 개최를 두고 남북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다"며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28일 로이터는 3명의 미국 정부 소식통을 통해 정부는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남·북한이 지난해 철거한 공동 연락사무소를 재개장하고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서한을 주고 받으며 긴장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남북이 13개월 만에 통신 연락선을 복원한지 하루 만이다. 


인사이트문재인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 GettyimagesKorea


회담은 제재 완화에 대한 대가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것을 목표로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교착 상태에 있었던 북한과 미국 간의 협상을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남북 정상회담을 임기 마지막 해에 지지율 하락 국면에 직면해 있던 문 대통령의 핵심 문제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18년과 2019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도왔다. 


인사이트2020년 폭파된 남북 연락사무소 / 뉴스1


소식통은 양측이 판문점 휴전 마을 공동 연락사무소를 재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20년 개성에 있던 연락사무소를 폭발시킨 바 있다. 


아울러 또 다른 소식통은 전날 통신 연락선 복원에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회담 제의에도 기꺼이 응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대사관과 미국 국무부, 중국 외교부, 주한 중국대사관은 해당 매체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인사이트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 뉴스1


청와대는 즉각 부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미 밝혔듯이 사실이 아니다.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전날인 27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남북 간 통신 연락선 복원 결정을 발표하며 양 정상 간 대면·비대면 정상회담 계획과 관련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