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만원 저축하면 '두배'로 돌려주는 '서울 청년통장' 7천명 뽑는다
서울시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15만원을 2~3년 동안 저축하면 예산으로 저축액만큼 추가 적립해 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시가 540만 원을 저축한 청년에게 두 배로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를 모집한다.
28일 서울시가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15만원을 2~3년 동안 저축하면 예산으로 저축액만큼 추가 적립해 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지난해 3천 명에서 올해 7천 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서울시는 올해 추경을 포함해 총 147억 원을 투입하여 7천 명을 선발하고 오는 2025년까지 매년 7000명씩 신규 가입자를 모집·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 만 18~34세 저소득 근로 청년이다.
단 소득이 월 255만 원 이하(기준중위소득 140% 이하)이면서 부모·배우자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 소득 80%(4인 가족 기준 39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서울시 및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 서식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음 달 2~20일 사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우편·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서류심사와 신용 조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 12일 발표된다.
가입자로 선정되면 저축액 지원뿐만 아니라 서울시복지재단이 제공하는 금융 교육, 각종 특강, 재무 컨설팅, 주거 상담, 심리·취업 지원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희망 두배 청년 통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2009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을 모태로 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저소득 가구에 저축액의 최소 50%를 더해주는 '꿈나래통장' 가입자 300명도 내달 2일부터 20일까지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