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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인건비 2배 가까이 늘어"···국내 500대 기업 총합 '추월'한 공무원 인건비 규모

지난해 공공부문 전체 인건비가 국내 대표 500대 기업의 인건비 합을 추월할 정도로 늘어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지난해 공공부문 전체 인건비가 국내 대표 500대 기업의 인건비를 합한 것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공공부문은 전체 공무원 재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을 모두 포함한다.


28일 송언석 국회의원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한국은행, 공공기관 알리오, 공무원연금공단, 금융감독원(DART), 한국상장사협의회(KOCOINFO), 한국경제연구원의 자료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공부문 총 인건비는 89조 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500대 민간기업의 총 인건비는 공공부문보다 3조 6000억 원 적은 85조 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인력은 165만 7056명으로 문재인 정부 기간(2017~2020년) 동안에만 22만 605명(1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난해 500대 민간기업과 30대 민간그룹의 직원 수는 각각 113만 3764명과 131만 2804명으로, 문 정부 기간 동안 3만 4886명(3.2%), 4만 8685명(3.9%) 증가에 그쳤다.


눈에 띄는 점은 문재인 정부 4년간 공공부문의 인건비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이다.


인사이트뉴스1


실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공공부문의 인건비는 18조 1000억 원(25.4%)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500대 민간기업의 인건비 상승률인 10조 6000억 원(14.1%)의 2배 수준에 가까운 수치다.


한편 송 의원 따르면 문재인 정부 4년간 증가한 공공부문 인력만 22만 605명으로 같은 기간 500대 기업 증가 인력 3만 4886명의 약 6.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대책 중 하나로 오는 2022년까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이란 대선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