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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 첫 EP 앨범 'BUSY DOING NOTHING' 발매

싱어송라이터 시키가 새 앨범 'BUSY DOING NOTHING'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소니뮤직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싱어송라이터 시키가 새 앨범 'BUSY DOING NOTHING'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정식 데뷔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이번 앨범 소식에 시키의 목소리를 기다려온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시키는 특유의 담담한 어조와 세련된 멜로디로 사랑받는 인디팝 싱어송라이터이다. 지난 2018년 11월 첫 메이저 싱글 '사이'를 공개한 이후 'I AM SARA', 'overdose', 'Endless Summer'를 발매하는 등 지속적으로 활동 중이다. 


글로벌 음악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데뷔 전부터 '음원 강자'로 이름을 알렸고, 현재는 5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에는 꾸준한 활동과 매력으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1,300만 회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시키는 발매곡마다 국내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의 인디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기로 유명하다. 나아가 대표곡 'BOKE'는 스포티파이 일본 바이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시키는 인디팝 특유의 비주류 감성으로 꾸준히 팬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시티팝 장르에도 도전하며 그 활동 범위를 넓히고 대중적 인기까지 모색하고 있다.


시키의 첫 EP앨범 'BUSY DOING NOTHING'은 데뷔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시키 본인이 직접 전 수록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며 자신이 프로듀서형 아티스트임을 증명한다. 


시키는 이번 앨범에 대해 '단순하지만 명쾌하지 못한 이유들로 인해 훌쩍 떠나게 된 여행'을 노래했다고 밝혔다. 또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장 보통의 일상'을 마치 수필처럼 써 내려갔다고도 전했다. 


앨범은 이전 발매곡보다 가볍고 산뜻한 분위기가 주목할 만하다. 전작들이 도시적 외로움과 쓸쓸함을 노래했다면 'BUSY DOING NOTHING'은 보다 나른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남아냈다. 


여름 휴가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동시에, 시키의 음악적 성장과 여유를 증명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팬들은 보다 가볍고 산뜻한 느낌인 이번 앨범이 시키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출사표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