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현수막 철거시킨 일본에 "우익 깡패들 불망나니 짓"이라 맹비난한 북한

인사이트현재는 철거된 '이순신 장군' 현수막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북한 매체가 한국 선수단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내걸었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에 문제를 제기하고 철거하게 한 것에 대해 "불망나니짓", "천하의 못된 짓"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26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에서 "최근 일본 반동들이 신성한 올림픽 운동의 이념과 정신을 어지럽히는 불망나니짓을 일삼고 있어 온 겨레와 국제사회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스가 패당은 남조선 선수단이 일본 도쿄의 선수촌에 걸어놓은 대형현수막에 대해 '반일 현수막을 내걸었다', '올림픽에 와서 반일 선전을 하고 있다'고 트집 잡으며 우익 깡패들을 내몰아 '욱일기'를 흔들며 난동을 부리게 하는 천하의 못된 짓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인사이트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는 일본인 관중 / 뉴스1

 

또 이들은 "일본 반동들은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게시한 데 이어 2021년 방위백서라는 데서 독도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로 존재한다는 억지 주장까지 늘어놨다"고 했다.


매체는 현수막 뿐만 아니라 일본이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를 표기하는 등 독도 관련 분쟁에 대해서도 "민족적 의분으로 피를 끓게 하는 후안무치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일본 반동들이 아무리 영토 강탈 야망 실현에 혈안이 되어 날뛰어도 이룰 수 없는 개꿈에 불과하다"며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도쿄 선수촌에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일본 측이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지난 17일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현수막을 철거했다.  


현재 이순신 장군 글귀 현수막이 있던 자리에는 "범 내려온다"는 글귀와 함께 호랑이 그림이 그려진 현수막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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