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우리 기업에 '코로나 백신 공장' 지어달라 요구 중인 베트남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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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베트남 정부가 우리 기업에 '코로나 백신 공장'을 지어 달라는 요구를 거듭 반복하고 있다.


26일 베트남 SK 법인 관계자는 "베트남 보건부가 사측에 코로나 백신 공장을 지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백신 공장 외에도 SK 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 물량 중 일부를 요구하기도 했다.


베트남이 우리 기업에 코로나 백신 관련 요구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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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에게 '백신 구입비'를 요구했었다.


베트남 정부 및 현지 업계에 따르면 당시 삼성전자는 한화 28억 원가량을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성에 기부했다.


 SK 역시 중앙정부에 약 11억 원, CJ 그룹도 약 3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 도요타와 대만 팍스콘도 각각 5억 원가량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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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베트남 정부는 올해 말까지 인구 9천800만 명 중 70%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백신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약 430만 명이 맞았으며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31만여 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