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크다고 놀림당하던 여캠 결국 '성형수술' 하기 위해 장기 휴방한다

YouTube '안녕수야'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아프리카TV 인기 여캠 BJ 안녕수야(수야)가 코 성형 수술을 사유로 장기 휴방을 선언했다.

그는 3년을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회복 이후 방송을 켜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5일 안녕수야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장기 휴방을 알리는 공지글을 올렸다.

안녕수야는 "저번에 말씀드렸던 장기휴방을 하고자 한다. 이유는 코 수술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YouTube '안녕수야'

그러면서 "3년 정도 계속 고민한 수술이고 충분히 발품을 팔았고, 지인들께도 자문을 얻고 진행하는 것이니 너무 안 좋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형물은 애초에 넣을 필요도 없지만 절대로 넣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것이다"라며 "자연스럽게 전체적으로 코를 축소하는 수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수야는 시청자들과 동료 BJ들에게 코가 크다는 농담 섞인 채팅을 받아왔다. 채팅창이 '코'로 도배되는 경우도 있었다.

다소 수위가 높은 발언도 있었다. 하지만 수야는 그때마다 방송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내색하지 않고 밝게 웃으며 콘텐츠화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YouTube '안녕수야'

팬들이 보인 반응 / 아프리카TV

지난해에는 유튜브에 성형외과 상담 후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로부터 일년여 시간이 흐른 뒤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수술 날짜는 오는 29일 아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방 기간은 수술 일자로부터 2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다만 수술 이후 붓기 등의 문제로 캠을 켜지 않는 '노캠' 방송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수술 이후 몸 상태를 고려해 다시 공지할 계획이다.

끝으로 수야는 "외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내면이 예쁜 게 더 중요한 걸 잊지 않겠다"라며 "코 수술 상태를 보고 정해야겠지만 너무 오래는 안 쉬겠다"라고 했다.

공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충분히 지금도 예쁜데 상처를 많이 받은 듯", "너무 상처받은 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 "장난이 너무 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수야의 선택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