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목숨 살릴 '소아외과 전문의' 올해 지원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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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선천성 기형이 있는 소아 환자를 수술·치료하는 소아외과 전문의 부족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 26일 대한의과학회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달 외과 세부 분과 전문의 시험 응시인원을 집계한 결과 소아외과 전문의 응시자는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아외과 전문의 응시자가 전무하자 외과학회는 앞으로 소아 환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지방에선 소아외과 전문의를 한 명도 배치하지 못하는 등 전문의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병원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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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경우 성인과 달리 선천적 질환이 대부분이라 반드시 소아외과전문의가 필요하다. 소아외과 전문의가 집행할수록 수술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선 소아외과 전문의가 감소하는 원인으로 저출산으로 인한 소아환자 부족 현상을 지적했다. 소아외과 전문의가 성인까지 치료하는 등 높아진 업무 강도와 턱없이 낮은 의료 서비스 비용 등을 문제로 꼽았다.


심화된 소아의과 의사 부족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왜곡된 의료 서비스 비용을 정상화하고, 의료 분쟁에서 담당의 고의성이 없다면 법적 면책을 고려하는 방안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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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대한외과학회는 간담췌·내분비·대장항문·소아·위장관·유방질환·혈관질환 등 총 7개 세부전공에서 외과 분과 전문의 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분과 전문의 시험에 응시한 외과 전문의는 총 60명으로, 유방외과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간담췌외 16명, 대장항문외과 10명, 내분비외과 6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위암 수술을 전담하는 위장관 외과 전문의 응시자는 지난해 11명에서 반토막이 난 5명에 그쳤다. 초응급 질환으로 분류되는 복부 대동맥류 파열을 수술하는 혈관외과 전문의 응시자는 3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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