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스위트홈'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올여름 폭염으로 '전력 대란'이 우려된 가운데 전기와 관련된 신선한 밸런스 질문이 등장했다.
각종 SNS를 통해 퍼지며 누리꾼들을 고민에 빠뜨린 선택지는 "전기 없이 살기 vs 친구·애인 없이 살기" 단 두 가지다. 해당 질문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쓸고 있다.
'전기'가 없다면 현재 하루 24시간 손에 붙은 휴대폰은 물론,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조명도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갖춰도 결국 함께할 연인이나 친구가 없다면 소용 없기 마련이다.
두 가지 모두 중요한 가치를 지니기에 섣불리 한 쪽을 선택하기가 어렵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전기와 친구·애인, 단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먼저 '전기'를 택한 이들은 "폭염에 에어컨 없으면 일주일도 못 버틴다", "넷플릭스 못 참지", "모든 게 전기로 돌아가는 데 갑자기 마비되면 생지옥 감당 못함" 등의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인류가 오랜 시간 전기 없이 생존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신문물을 접한 요즘 세대는 전기가 없는 상황에 결코 적응하지 못할 거란 주장을 펼쳤다.
반면 '친구·애인'을 택한 이들은 "친구 없으면 삶의 의미 자체가 없다", "전기가 있어도 함께할 사람이 없으면 다 소용없다", "외로움은 절대 못 버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휴대폰 등 전기가 필요한 제품들도 결국 사람들과 대화하고 사회성을 공유하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품목이란 의견이다.
당신이라면 1년 365일 정전 상태인 '전기 없이 살기'와 온 세상이 고요할 '친구 없이 살기' 중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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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산업용 전력 소비량 또한 증가해 올여름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설상가상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자 최대 전력 수요도 기록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2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최대 전력 수요는 오후 5시 기준 잠정치 88.93GW(기가와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대야 속 정전이 속출하는 가운데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전자 기기를 내려놓고 오롯이 주변 사람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스위트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