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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한 번도 안쉬고 달려왔는데 코로나 자가격리로 첫 '공백기' 갖게 된 유재석

방송인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20여년 만에 공백기를 갖게 됐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자인 스태프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유재석은 2주간의 자가격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유재석의 자가격리로 인해 그가 출연하는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여러 방송에 비상이 걸렸으나 다행히 올림픽 기간과 겹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유재석에게 자가격리는 지난 20년간 쉼 없이 달려온 그에게 주는 휴식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유재석은 지난 2000년부터 2년 간 방송된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을 시작으로 '느낌표', 'MC 대격돌', '진실게임', '일요일이 좋다', '무한도전' 등 쉼없이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인사이트MBC '목표달성 토요일'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최근에는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을 넘나들며 다양한 포맷의 예능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이렇듯 유재석은 2000년부터 일주일간 최소 두 번 이상의 프로그램을 녹화하며 매주 방송에 등장했다. 명절 이외에 개인적으로 아파서 쉰 경우는 전무했다.


따라서 자가격리가 공백기라고 말하긴 애매하지만 유재석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공백기를 갖게 됐다. 


보통 배우들은 한두 작품이 끝나면 쉬어가고, 가수들도 신곡 활동이 끝나면 공백기를 갖고 다음 앨범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예능인들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공백기가 없다. 


이에 여러 누리꾼은 "이건 진짜 미친 작업량인 거 아니냐", "생각해 보니까 너무 고된 스케줄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자가격리로 휴식 중인 유재석에게 "푹 쉬고 왔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