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오늘 자몽해서 과제 망고했어"
과일 이름 뒤에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하다'를 붙인 단어들이 실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지난 29일 트위터에 게시된 만화 한 컷이 확산되며 누리꾼들을 신선한 충격에 빠뜨렸다.
만화는 '자몽하다'가 '졸릴 때처럼 정신이 흐릿하다'라는 의미를, '망고하다'가 '파산하다'와 비슷한 의미를 가졌다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오늘의 귀여운대화: 자몽하고 망고하다 pic.twitter.com/3cDk6WDk2Z
— 가시주먹 모비 (@mobideer) 2015년 9월 28일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수박하다', '오이하다', '감하다', '고추하다', '대추하다', '배하다' 등의 단어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우리말 사랑에 동참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귀엽다'며 새로운 발견을 즐거워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 단어 대부분이 한자로 구성되어 있다며 씁쓸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과일 동사'의 정체를 궁금해할 이들을 위해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국어사전에서 검색한 결과물을 몇 가지 소개한다.







via 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