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하' 출연료 안 쓰고 모아 엄마 이경실에 '500만원' 준 손보승 (영상)

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이 배우로 활동 중인 아들 손보승에게 생일 선물로 5백만 원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게스트로 설운도, 이경실,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날 MC 이상민은 이경실을 향해 "SBS '펜트하우스'에 아들이 나오잖아"라며 "연기를 너무 잘하는 거야"라고 아들 손보승을 칭찬했다.

이경실은 "나도 놀랐어. 우리 딸도 이쪽 길을 걷고 있는데 우리 아들이 캐스팅이 더 잘 돼"라고 전했다.

그는 "어느 드라마든 뚱뚱한 애가 필요하잖아. 감초 역할을 잘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아는 형님'

그러면서 이경실은 자신의 생일 때 있었던 일화 하나를 공개했다.

당시 손보승은 선물이라면서 봉투 하나를 이경실에게 건넸고, 이경실은 그냥 '돈이겠지'라고 생각하며 별생각 없이 봉투를 만졌다.

그런데 느낌이 만 원짜리 지폐 같지 않고 빳빳했고, 궁금해진 이경실은 봉투를 열어봤다. 봉투 안에는 10만 원짜리 수표 50장, 즉 5백만 원이 들어 있었다.

이경실은 "아직 출발이니까 출연료가 많지 않잖아"라면서 "그걸 모아가지고 줬더라고"라며 뿌듯해했다.

JTBC '아는 형님'

너무나도 기쁜 나머지 이경실은 수표를 침대에 쫙 펼쳐놓고 하루 종일 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그동안 날 속 썩이고 미웠던 게 하나도 생각이 안 나"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22살인 애가 그렇게 돈 주는 거 쉽지 않잖아"라며 "드라마를 간간이 하면서 작품을 안 하는 사이사이에는 새벽 택배 아르바이트도 하고"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손보승이 20살 이후로 나한테 돈 타간 적이 별로 없다며 기특함을 전해 MC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손보승은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6년부터 뮤지컬 배우 겸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JTBC '알고있지만,'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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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라디오스타'

※ 관련 영상은 37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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