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중앙일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펜싱 칼에 맞으면 정말 아플까?"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하고 있는 펜싱 국가대표들의 활약에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위의 질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칼이라고는 하지만 조금만 건드려도 휘는 모습에 통증이 없을 것 같기 때문에 나오는 질문인데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등장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6년 중앙일보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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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기자는 "펜싱 칼에 찔리면 얼마나 아플까"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실험에 나섰다.
그녀의 상대는 서울시청 펜싱팀의 선수였다. 초반부터 선수는 강하게 그녀를 압박하며 곳곳에 타격을 가했다.
시합보다 훨씬 낮은 강도였지만 칼이 닿을 때마다 그녀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그렇게 짧은 대련을 마친 그녀는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들다"라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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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다음날 발생했다. 대련에서 펜싱 칼에 맞았던 그녀의 팔이 피멍이 든 것이다.
심지어 팔에 든 피멍은 어깨 전체를 덮을 정도로 거대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에 그녀는 "눈물 날 것 같다"라는 농담 섞인 후기를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펜싱 칼 우습게 보면 안 되겠다", "조금만 건드려도 휘어지길래 하나도 안 아플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 오상욱 선수는 아쉽게 8강전에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