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라는 말에 격분해 운전 중인 버스 기사 폭행한 여성 (영상)

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버스 기사를 여성 승객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버스 기사는 운전 중이라 자칫하면 큰 사고로 번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지난 23일 JTBC 뉴스는 승객이 버스에서 기사를 폭행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천안으로 가는 버스 기사였던 A씨는 승객 중 한 명이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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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승객에게 다가가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뒤 자리로 돌아와 주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별안간 해당 승객이 운전석으로 다가오더니 A씨를 물병으로 가격했다.

A씨는 "당시 승객에게 "너 딴 것이 운전이나 잘하지"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병에 맞아 안경테가 부러지고 블루투스가 다 날아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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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 도착한 후에도 폭행은 이어졌다. 해당 승객은 버스에서 내리더니 마스크를 벗는다.

그러더니 바닥에 있던 물병을 들어 기사에게 던진다. 약 10분간 지속된 폭행은 결국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끝이 났다.

여성 승객은 "운전기사가 지적한 게 화가 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를 때리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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