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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옆자리 승객 문자를 엿 본 '현직 판사'가 곧장 경찰에 신고를 한 이유

현직 판사가 지하철 옆자리 승객의 문자를 본 후 경찰에 신고해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현직 판사가 지하철 옆자리 승객의 문자를 본 후 경찰에 신고해 마약사범을 검거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7시 50분경 대마를 거래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2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A씨는 판매자를 만나 대마를 건네받은 직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직 판사 B씨가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지하철을 타고 퇴근길에 올랐던 B씨는 옆자리에 있던 A씨의 핸드폰 메시지를 엿보았다.


메시지에는 마약과 관련된 은어들이 담겨있었다. 최근 B씨는 마약사범 재판을 진행했던 터라 단번에 은어의 뜻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B씨는 곧바로 자신이 목격한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대마 구매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