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 골판지 침대 / Twitter 'mrodoficia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선수촌에서 여러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골판지로 만든 침대도 그중 하나다.
두꺼운 골판지를 조립해 만든 침대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막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의도로 제작됐지만 도쿄에 도착한 각국의 선수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폭 90cm, 길이 210m로 작은 것은 물론 자다가 무너지지 않을지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골판지 침대에 대응하는 K- 침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바로 내무반에서 볼 수 있는 군용침대다.
온라인 커뮤니티
예비군들의 설명에 따르면 불편함과 불안함을 야기하는 골판지 침대와 달리 군용침대는 튼튼하고 크기도 크다.
철제와 나무 합판을 이용해 무너질 가능성이 전혀 없고 키 190cm에 몸무게 100kg이 넘는 사람들도 거뜬히 버텨낸다.
필요에 따라 2층 침대로 개조해 쓸 수도 있고, 무엇보다 습기에도 강하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군용 침대는 대략 40만 원이면 구매하고도 남는다.
실제 2년 동안 군 생활을 하고 온 예비군들은 "사용감이 꽤나 괜찮았다"며 K-군용침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Twitter 'Paulchelimo'
Twitter 'RileyThree'
반면 골판지 침대는 크기가 작아서 키 192cm인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의 경우 이용이 불가능해 침대를 늘려야 한다.
골판지 침대가 튼튼하다고 하더라도 역도 등 체중이 많이 나가는 선수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가격도 200만 원 수준. 여러모로 봐도 K-군용침대가 훨씬 유용하다.
군용침대와 골판지 침대를 직접 비교해본 누리꾼들은 "잠자리라도 편하게 해줘야지", "K-군용침대 킹정이지", "일본에 군용침대 공수하자" 등의 우스갯스러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