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성폭력 피해 '남성' 늘어났다"


 

강제추행, 몰래카메라 등의 성범죄를 겪는 남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청이 강기윤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2011년 892건에서 2014년 1,350건으로 62.8%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2014년 유형별 성범죄 경우 강제추행이 1,0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카메라 촬영 172건, 통신매체 이용 성희롱 9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올해 8월까지 남성 대상 성범죄가 923건이 발생해 2014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강기윤 의원은 "성범죄의 대상이 남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는 성범죄 근절을 위해 정부는 성폭력 범죄 척결 의지를 바탕으로 관련 법과 제도를 점검하고, 제도 시행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연성 기자 yeons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