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소녀는 모두 몇 명일까요?"…누리꾼들 동공 지진 일으킨 역대급 '착시 문제'

Tiziana Vergari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평소 눈썰미 만큼은 자신 있는 사람들도 순간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는 역대급 난이도의 착시 문제가 공개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주어진 사진 속 소녀는 모두 몇 명일까요?"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6년 스위스 출신 사진작가 티지아나 베르가리(Tiziana Vergari)가 촬영한 것이다.

당시 티지아나는 해당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Tiziana Vergari

공개된 사진에는 회색 원피스를 맞춰 입은 소녀들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언뜻 보면 그저 특별할 게 없는 평범한 사진으로 보이지만 티지아나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이 사진에 몇 명의 소녀가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사진을 자세히 살펴본 누리꾼들은 순간 '멘탈 붕괴'에 빠지고 말았다.

자세히 보니 사진에 '거울'이 있었고, 거울에 반사돼 더 많은 소녀들이 앉아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하반신이 없는 소녀로 온커에 올라왔던 착시 사진 / reddit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3명이다", "4명이다", "6명이다", "12명이다"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개중에는 "다들 속고 있는 것. 정답은 2명"이라고 말하거나 심지어는 "13명"이라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분명 거울에 비친 것이라는 걸 알고 봤는데도 3명, 4명을 정답으로 외친 이들은 안타깝지만 눈썰미가 2%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티지아나는 "정답은 2명"이라고 밝히며 "사진 속 소녀 2명은 자매로 서로 고개를 돌리고 앉은 모습이 거울에 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거울이 한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으로 있어 서로 고개를 돌리고 앉았음에도 자매의 얼굴이 모두 거울에 담길 수 있었던 것이다.

정답을 들은 누리꾼들은 "순간 진짜 멘붕 왔다", "진짜 뜻밖의 착시 빌런이다", "나는 보자마자 맞혔다", "이건 진짜 솔직히 헷갈렸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