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새 다녀온 거야?"라는 말 한번에 알아들었다면 당신은 '찐' 경상도 토박이다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찐 토박이들만 안다는 사투리 '고단새'가 무슨 말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고단새 다녀온 거야?"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찐' 토박이라면 '고단새'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난 아니고 진짜 '고단새' 무슨 뜻인지 몰라?"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타지역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고단새'는 '그새', '그 사이에'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다.
예를 들어 "고단새 다녀온 거야?", "고단새 못 참고 장난을 치네" 같은 말을 쓸 때 쓰인다.
해당 글을 접한 타 지역 누리꾼들은 처음 듣는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어감이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무슨 말이든 줄여서 말하기를 선호하는 요즘이라 '고단새'도 줄임말인 줄 착각하는 모습도 보였다.
반면 경상도 누리꾼들은 "이런 거 보면 내가 경상도 사람인 걸 다시 한번 느낌", "진짜 저걸 모른다고?"라며 공감했다.
한편 사투리는 어떤 지역이나 지방에서만 쓰이는 말로 표준어는 아니지만 같은 지역 사람 간에는 친근함과 정겨움을 주기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