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불금에 '강남·홍대' 승객 태우는 택시 건당 3000원 인센티브


 

서울시가 금요일 밤 승차난이 심각한 강남역이나 홍대입구에서 손님을 태우는 택시 기사에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2일 머니투데이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매주 금요일 밤 11시~새벽 2시까지 강남역에서 손님을 태우는 택시 기사에게 건당 3,000원씩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택시 공급을 늘려 승차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보여진다.

 

인센티브는 사업기간 동안 서울시 법인·개인택시조합 예산으로 지급되고 내년부터는 서울시 예산을 편성해 지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심야시간에 승차거부 근절이 안되고 단속은 한계가 있어서 당근책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강남역에서 시범적으로 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다른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인센티브제는 이달 말부터 시범 운영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