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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당해 아파하는 딸 재아에 "난 십자인대 없이 운동했다" 받아친 이동국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부상당해 아파하는 딸 재아에게 "난 십자인대 없다"라고 초강수를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E채널 '노는언니'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전 축구선수 이동국 딸이자 테니스 선수인 재아가 아빠의 엄격한 운동 코칭을 폭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E채널 '노는언니'에서는 재아와 점심 야외 피크닉을 떠난 언니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는 올해 15살인 재아에게 운동하면서 부상당한 적은 없었냐고 물어봤다.


재아는 "팔꿈치 부상 한 번 있었다. 성장판 80%가 손상됐다"라고 밝혀 박세리를 놀라게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E채널 '노는언니'


이어 재아는 "세게 치려고 계속 스윙하다가 그랬다. 아팠는데 계속 참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통증을 참다못한 재아는 아빠 이동국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이동국은 꾀병으로 받아들일 뿐이었다.


재아는 "아빠는 십자인대 없다며 괜찮다고 했다"라며 엄격하게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더 심한 부상을 딛고도 운동을 계속 한 이동국 입장에서는 심각한 일로 느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재아는 "배 근육도 한 번 찢어진 적 있는데 아빠한테 이야기했다가 그냥 복근 운동했다"라며 추가 폭로에 나섰다. 


인사이트E채널 '노는언니'


인사이트Instagram 'dglee20'


박세리는 "원래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기본인데 아빠가 그걸 모르셨냐"라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 이후로 재아는 아플 땐 아빠 대신 엄마에게 얘기를 하게 됐다고.


재아는 아빠가 그래도 선수 출신으로서 멘탈 관리 노하우를 전수해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재아는 2021 ATF 양구 국제주니어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태니스계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 선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