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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등에 폭발한 무주택자들 "우리 분노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주겠다"

집값이 폭등하며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박탈당한 일부 시민이 촛불집회를 가지겠다고 선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집값이 폭등하며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박탈당한 일부 시민이 촛불집회를 가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7일 인터넷카페 '집값정상화시민행동'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집회 금지가 해제되면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참석 의사를 밝힌 회원이 50여 명이 넘을 경우 집값 정상화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겠다는 것이다.


해당 단체는 "집값 정책 권한을 가진 여당이 지난달 18일 의원총회에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감세를 의결했다"라며 이는 내년 선거에서 집부자 득표를 선거 전략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부가 집부자의 표를 얻기 위해 집값 하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해당 단체는 청와대와 여당이 말로만 집값을 하락시키겠다고 할 것이라 비판했다.


이들은 청와대와 여당이 무주택 국민을 속이며 실제로는 집값 하락을 막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집값 하락 정책을 시행하도록 만들려면 집 없는 국민이 결집해 집값 폭등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뜨거운지 보여줘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촛불집회를 시작하면 집값 폭등에 분노한 시민이 촛불집회에 동참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단체는 "집값 폭등은 나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가 집값 정상화를 이루지 못하면 내 자식들에게 '벼락 거지'를 물려줘야 한다. 이 벼락 거지 상속 고리를 끊기 위해서라도 촛불을 들고 '문재인·민주당 아웃!'을 목이 터져라 외치자"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