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집회 참석자 3명 확진된 '민주노총' 23일 1200명 대규모 집회 추진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중 3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논란인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가 또 집회를 강행한다.


지난 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에 참여했던 조합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해당 집회는 서울시와 경찰의 해산 명령을 받고도 불구하고 약 8000여 명이 모여 2시간 동안 기습 시위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집회 발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 노조가 오는 23일 강원도 원주에서 또 한 번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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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계획한 이번 집회는 '3차 결의대회'이며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 조합원 1천여 명은 현재 민간 업체 위탁운영 대신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집회 강행 시 전국적으로 1200여 명 가량의 조합원이 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주최 측은 아직까지 집회 취소 의사 등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집회 예정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원주 시민들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창인 상황에서 전국에서 시위대가 몰리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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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원도 원주시는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중이다. 거리두기 2단계는 집회 시 최대 99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한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참가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회를 강행한 민주노총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다만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유증상자에 대해 반드시 진단검사를 시행하도록 했다"며 "코로나19 확산은 정부의 방역실패지 노동자들의 집회 때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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