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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복숭아 덕후들 사이서 논란되는 "딱딱 복숭아 vs 말랑 복숭아"

본격적인 복숭아의 제철이 시작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복숭아 난제가 시작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달콤한 복숭아의 계절이 찾아왔다.


가장 맛있는 고당도의 복숭아를 맛볼 수 있는 여름철만 되면 떠오르는 논쟁이 있었으니 바로 딱딱한 복숭아와 물렁한 복숭아 중 어느 복숭아가 더 맛있냐는 것이다.


본격적인 복숭아의 제철이 시작되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복숭아 난제가 시작됐다.


여름철마다 이어지는 이 논쟁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또다시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딱복 vs 말복' 다음중 당신의 취향은?"


먼저 딱복을 선택한 사람들은 식감을 딱복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들은 "물컹거리는 과일을 무슨 맛으로 먹냐"라며 "아삭아삭하고 상큼한 딱복이 진리"라고 딱복을 옹호했다.


이어 딱복파들은 "흐물거리는 물복 먹다가 손에 다 묻고 끈적거리고, 생각만 해도 싫다"라며 말복을 비난(?)하기도 했다.


말복파들도 이에 지지 않았다. 말복파들은 딱복보다 훨씬 달콤한 맛을 물복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들은 "시기만 하고 딱딱한 딱복보다 말복이 훨씬 과즙도 많고 달콤하다"라며 물복을 적극 옹호했다.


이어 말복파들은 "모두의 사랑을 받는 황도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말복과 마찬가지"라며 말복이 진리임을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치열한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딱복, 말복 모르겠고 백화점에서 크고 비싼 거 사는 게 맛있다"라는 현실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복숭아 경도에 대한 논쟁은 앞서 웹툰 작가인 이말년과 주호민의 '엄근진 토론'에서도 한차례 나온 바 있다.


해당 영상은 280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만들어냈다.


어느 복숭아가 더 맛있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저 여름을 맞이해 제철을 맞은 복숭아를 실컷 즐기면 그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