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50대 스토커 피하려고 4번째 이사한 20대 여성이 이사한 날 받은 충격적인 카톡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오랫동안 스토킹에 시달리다 이사를 한 여성이 곧바로 스토커에게 집 주소를 들킨 일이 발생했다.


아무도 모르게 이사를 한 집 주소를 알 수 있었던 이유는 황당하게도 보건소 직원에게 있었다.


지난 17일 MBC뉴스는 50대 남성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는 2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A씨가 스토킹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이었다. 50대 스토커는 끈질기게 A씨를 따라다녔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이에 A씨는 지난 4월 아무도 모르게 홀로 이사를 했다. 스토커를 피해 이사를 한 것도 이번이 벌써 4번째였다.


그런데 이사를 한 당일 밤, 스토커는 A씨의 새로운 집 주소를 정확히 말하며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놀란 마음에 아니라고 부정하자 스토커는 "거기 산다고 보건소에서 들었다"라고 답변했다.


그제야 A씨는 그날 보건소 직원에게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는 연락을 받고 집 주소를 알려준 일이 떠올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곧장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하자 직원은 "선생님 가족분이라고 말해서 알려줬다"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보건소 직원의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A씨는 또다시 이사를 가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사 비용의 일부를 도와달라고도 요청해봤지만 보건소 측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보건소 측은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성실히 경찰 조사를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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