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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여성가족부가 여성만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전략전문가 양성과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면 뭐 배우기도 힘드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여가부의 '지식재산 전략전문가 양성과정' 포스터를 올렸다. 해당 포스터 속 교육 대상은 여성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를 두고 작성자는 "알앤디 관련 공고가 있길래 읽어봤다"라며 "여자 아니면 지원조차도 할 수 없다"라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지식재산 전략전문가 양성과정의 센터 중 하나인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에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었다.
해당 과정은 여성가족부 지원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으로 지식재산 및 특허 분야에 필요한 지식과 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R&D 전문가를 양성한다.
교육 대상은 이공계 전공 경력단절여성 미취업자 및 졸업예정자다.
신청이 되면 교육비를 10만원 내야 하지만 수료 시 5만원, 수료 후 6개월 이내 취업 시 5만원을 환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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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한해서만 운영되는 여성가족부의 교육 프로그램에 남성들은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남자도 힘든데 왜 지원은 여성한테만 해주냐", "여성만 가능하다는 지원 한두 개 본 게 아니다", "하도 많이 당해서 화낼 힘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의 신청은 오는 8월 6일까지며 교육은 8월 17일부터 약 두 달간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