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했습니다" 자막만 띄우는 한국과는 다른 태국 방송 모습

인사이트JTBC '아는형님'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했습니다"


요즘 TV 방송을 볼 때마다 꼭 나오는 문구다. 모든 방송사가 이 문구를 자막에 넣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모두 지키며 촬영했다고 시청자들을 안심시킨다.


그런데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의문을 제기해왔다


분명 출연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고 다닥다닥 붙어 거리두기를 찾아볼 수 없는데 도대체 어떻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했다는 지적이다. 


인사이트MBN '보이스 킹'


"연예인들은 일반인들과 다른 면역체계를 갖고 있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거냐"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했습니다' 문구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없이도 코로나19 전파를 막아주는 거냐"


이 같은 시청자들의 의문은 최근 해결이 됐다. 최근 여러 방송인·연예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송가가 비상에 걸렸다. 아이돌, 운동선수, 가수, 배우 할 것 없이 확진자가 줄줄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태국 뉴스 방송 화면 캡쳐본 / 온라인 커뮤니티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민들은 태국의 방송 촬영 현장을 본받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하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여러 종류의 태국 방송 화면 캡쳐사진이 첨부됐다.


예능, 뉴스, 시사, 토크쇼 등 방송 종류에 관계없이 출연자들 모두가 마스크 혹은 페이스 실드를 착용하고 있다.


인사이트태국 예능 화면 캡쳐본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태국 시사 방송 화면 캡쳐본 / 온라인 커뮤니티


야외 예능에도 예외는 없다. 또 단 두 사람, 세 사람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마스크는 필수다.


이처럼 모든 방송에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는 태국 방송 현장을 접한 시민들은 한국도 이처럼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코로나라는 게 사람 가려가며 걸리는 것도 아니고 연예인들 본인만 걸리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전파해서 위험한 건데 방역 수칙 안 지키면서 촬영하는 건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어제(16일) 기준 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8만 1970명이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 폐쇄, 수도 방콕 봉쇄와 통금 조치 등의 방역 지침을 내린 상태다. 


특히 좁은 곳에서 다수가 모여 촬영하는 촬영 현장 특성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태국 토크쇼 방송 화면 캡쳐본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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