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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린아이들은 보자마자 어렵지 않게 정답을 맞히는데 유독 어른들은 한참 동안 헤매다 끝내 포기하고 마는 역대급 난제가 있다.
기본 '수학 12년 경력'을 가진 한국인들조차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수학 문제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브라이트사이드(brightside)는 초등학생들은 5분이면 다 맞히는데 성인들은 1시간을 줘도 풀지 못 한다는 'IQ 테스트'를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8809=6', '7111=0', '2172=0', '6666=4', '1111=0', '3213=0', '7662=2' 등 정체불명의 숫자들이 등호를 사이에 두고 나열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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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수학 문제로 계산하기에는 '8809=6'만 두고 봤을 때 등식이 성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 '7111=0'와 비교했을 때도 역시 특별한 규칙을 찾아내기 힘들다.
아마 대부분은 이 테스트를 접한 뒤 왼쪽 숫자들을 각각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고 사칙연산에 대입해 머릿속으로 여러차례 시뮬레이션을 돌려 등호와 똑같이 나올지 비교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규칙을 찾으려 해도 미궁에 빠졌다면 접근 방법을 달리해보자.
테스트 자체가 '어린아이'들은 보자마자 문제를 푼다고 가정했을 때 창의적인 시선으로 숫자들을 바라보면 불현듯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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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6=4'와 '1111=0'를 놓고 봤을 때 똑같이 같은 숫자가 4개 나열됐지만 하나는 정답이 4고, 하나는 정답이 0이다.
'7777=0'과 '9999=4'를 두고 봤을 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숫자를 잘 살펴보면 곧 정답이 4와 0으로 나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바로 6666에는 '0', 다시말해 동그라미가 4개 보이고 1111에는 '0'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7777역시 '0'을 찾을 수 없는 반면 9999에서는 '0'을 4개 찾아낼 수 있다.
따라서 '2581=?'에 들어갈 정답은 8에 보이는 동그라미 2개를 적어넣은 '2'가 된다.
만약 등식을 여러개 보지 않고도 테스트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알아채 정답을 맞혔다면 당신은 '창의력이 뛰어난 센스쟁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