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흥동에서 호암산 등산 갔다가 사라진 엄마를 찾습니다"
가볍게 등산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않은 김정임(63) 씨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등산 갔다 사라진 엄마를 찾습니다"
등산을 갔다가 사라진 김정임(63) 씨를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김정임 씨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5단지 아파트에서 호암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행방불명됐다.
사진 속 모습처럼 운동화를 신고 검은색 바지에 노란 반팔 티셔츠를 입고 가볍게 등산을 떠났던 김씨는 4일이 지난 지금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김씨의 가족 A씨에 따르면 김씨는 오전에 밥도 먹지 않고 물도 없이 외출했다. 가볍게 등산로를 산책하다 돌아오려 했을 것으로 추측하는 이유다.
이날 오전 11시 27분경 CCTV에 김씨가 호암산을 등반하다 한 절을 지나치는 모습이 찍혔다.
또한 오후 12시에도 목격자가 있었고, 한 표지판 인근에서도 김씨를 봤다는 이가 존재한다.
하산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김씨가 목격된 등산로와 마을까지는 거리가 멀다. 때문에 하산 중 길을 잃거나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실종 당시 김씨는 노란색 반팔 티 속에 흰색 긴팔 티를 입은 채, 검정색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숏컷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김씨의 키는 160cm이며 평균 체형이다.
호암산 인근에서 김정임 씨와 비슷한 착장의 여성을 발견하면 금천경찰서 실종팀 등 위에 기재된 번호로 연락 바란다.
가족들이 밤잠을 설치며 애타게 찾고 있는 만큼 장난전화는 삼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