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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입기만 하면 무거운 물건도 거뜬히 들 수 있게 도와주는 '웨어러블 로봇'이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택배 상하차, 물류 운반 등 노동자의 근골격에 무리를 주는 일을 도와주는 이 로봇은 머지않아 현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로봇 스타트업 기업 '에프알티'는 입을 수 있는 근력 지원 로봇 '스텝업'(Step-up)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스텝업은 작업·현장 맞춤형 로봇으로 허리와 다리 등 특정 부위에 힘이 가해질 때마다 고출력 구동기를 이용해 근육을 돕고 신체가 받는 하중을 분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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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에서는 타이어업체 직원이 스텝업을 입고 타이어를 나르는 작업을 선보였다. 타이어의 경우 10~20kg에 가까워 들고 옮기는 동작을 반복해서 할 경우 허리와 무릎에 통증을 일으킨다.
MBC의 인터뷰에 응한 스텝업을 입은 직원들은 "누가 도와주는 느낌이 많이 든다. 일이 끝나고도 확실히 좀 편한 느낌이 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영상에서 이들은 타이어를 번쩍번쩍 드는 모습이다.
스텝업은 근력 지원뿐만 아니라 온도와 습도 같은 작업환경 데이터 및 근로자의 작업량 등을 측정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에프알티 홈페이지
또한 모듈화 방식으로 제작돼 현장 작업에 맞춰 여러 종류의 부품을 조립해 사용할 수 있다.
스텝업은 지난해 9월 제품 개발이 끝나 현재는 15대가 납품돼 한국타이어, 산림청, 요양원 등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스텝업은 곧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주문량에 따라 1대당 가격도 1백만 원 이하로 낮출 수 있게 됐다.
이미 많은 산업 현장 곳곳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