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文 정부, 청년이 360만원 저축하면 최대 1080만원 '공짜'로 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정부가 저소득 청년층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8조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오늘(14일) 정부는 경제 위기 극복 정책으로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첫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 1주년을 맞아 청년정책을 새롭게 포함한 것이다.


뉴딜 2.0의 주요 과제는 '청년정책'이다. 청년층 목돈 마련 및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청년내일 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청년내일 저축계좌'는 연소득 2200만 원 이하 청년이 대상이다. 월 10만 원씩 3년 동안 총 360만 원을 납입하면 정부가 최대 약 3배에 달하는 1080만 원을 추가로 얹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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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적금'은 연소득 2200만~3600만 원 구간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연 최대 600만 원씩 2년 동안 납입하는 적금 상품이다.


청년이 적금을 부으면 2년 후 정부가 저축장려금을 더해 총 36만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시중금리에 최대 2~4% 포인트 이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또 총 급여 5000만 원 이하 청년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연 600만 원씩 최대 5년 만기로 펀드에 납입한 금액에 대해 40%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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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장병내일준비적급'의 혜택도 늘렸다. 장병이 매달 30만 원을 넣으면 정부가 3 대 1 비율로 매칭해 10만 원을 납입해 주는 식이다. 월 납입 한도는 장병 1인당 40만 원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에 한해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등 관련 직무에 청년을 채용할 시 6개월간 월 최대 18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이날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극복의 희망"이라며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 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