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예비군 훈련 하반기도 취소…"180여만명 훈련받은 것으로 처리"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의 여파로 올 하반기 예비군 훈련도 취소됐다. 


14일 국방부는 "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도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은 전국 각지에서 동원훈련장이나 부대로 모여 밀집돼 훈련한 뒤 전국 각지로 분산돼 전국적 감염병 확산에 매우 취약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비군의 주요 연령대가 30대 미만으로, 3분기 백신접종계획에 의해 8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하면 2차 접종 후 항체가 10월 중순 이후에 형성돼 물리적으로 훈련 기간 확보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단 소집훈련 대상인 180만여명 중 훈련을 원하는 인원은 10월부터 원격(온라인)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수 과목은 핵과 화생방 방호, 응급처치 등으로 교육을 마치면 내년 예비군 훈련 시간에서 2시간을 차감받을 수 있다.


평시복무 예비군 가운데 대대급 이하 소부대 지휘자와 참모(대위, 중사 이하)로서 소부대 전투지휘와 장비·물자 관리를 맡는 비상근복무 예비군 소집훈련은 하기로 했다.


비상근복무 예비군은 간부 출신 예비역이 원하면 편입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