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여기 생일인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선물이 있다.
하나는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선물이고, 또 다른 것은 상대가 날 생각해 고른 깜짝 선물이다.
이 두 가지 선택사항 중 당신은 친구에게서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일 선물 받을 때 나타나는 두 가지 유형'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댓글 창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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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에는 "내 위시리스트를 물어보고 내가 필요한 걸 사다 주는 것 VS 상대가 날 생각하면서 어떤 걸 골랐을까 생각하며 기다리는 것"이라는 질문이 담겼다.
만약 전자를 택한다면 평소 갖고 싶었던 것을 먼저 친구에게 말한 뒤 선물을 받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얘기한 결과 필요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자를 택한다면 상대가 어떤 선물을 줄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상대가 나를 떠올리며 고른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깜짝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의 의견은 팽팽히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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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필요한 걸 사다 주는 것'을 택한 누리꾼들은 "어차피 사려고 했던 물건이니 말하고 받는 게 좋다", "생일 다가오면 뭐 필요한지 먼저 말한다", "만약 원래 갖고 있는 걸 받거나 필요 없는 거 받으면 오히려 안 쓰게 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친한 친구들이라 편하게 말하지만 만약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고민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상대가 날 생각해서 골라주는 것'이 더 좋다고 밝힌 이들은 "원하는 거 말하라고 하면 생각을 못 해서 알아서 주는 거 받는 게 마음 편하다", "이거저거 사달라고 하는 게 더 부담이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걸 받을 때가 더 기쁜 것 같다", "어떤 선물을 줄지 설렘을 느낄 수 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렇다면 이제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차례다.
알고 받는 선물과 모르고 받는 선물, 둘 중 당신은 어떤 것을 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