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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시리즈, 기기별 부품 달라 '뽑기폰' 논란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S 시리즈가 이전 모델인 아이폰6에 이어 '뽑기폰' 논란에 휩싸였다.

via Apple, CPUIdentifier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S 시리즈가 이전 모델인 아이폰6에 이어 '뽑기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애플 전문 블로그 사이트 나인투파이브맥닷컴(9to5Mac)은 '아이폰6S 시리즈에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이 무작위로 혼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6S, 아이폰6S 플러스에 사용된 AP는 삼성전자의 14nm 칩과 대만 반도체 전문업체 TSMC의 16nm 칩 두 종류다. 

 

14nm 칩과 16nm 칩의 퍼포먼스 차이는 크지 않지만, 배터리 사용시간이나 발열 등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iOS 개발자 히라쿠 왕(Hiraku Wang)은 누리꾼들이 자신의 아이폰6S 시리즈에 어떤 AP가 탑재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CPU 아이덴티피어(CPUIdentifier)' 툴을 개발해 배포했다. 

 

이 툴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0일 현재 삼성전자의 14nm 칩이 탑재된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제품은 37.85%, TSMC의 16nm 칩이 탑재된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 제품은 62.1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한 누리꾼은 아이폰6S 시리즈가 AP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램 등의 부품도 혼용 사용했다며 16가지 '경우의 수'를 제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똑같은 가격을 주고 사는데 어쩜 이렇게 복불복이냐", "애플은 아직도 못된 버릇 못 고쳤다", "이래도 살 사람은 산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이 제시한 아이폰6S 시리즈 '경우의 수'​. vi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