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iseoul'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홍보물이 논란이 됐다.
지난 10일 서울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영어 계정에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힙지로'라는 별명을 지닌 관광 명소"라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서 서울시 측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매력적"이라며 "시원한 날씨에는 많은 사람이 카페와 술집 앞에 모여 어울리며 독특한 골목의 정취를 느낀다"고 했다.
이어 "노가리 골목을 방문해 골목을 따라 숨겨진 보석을 발견해봐라"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iseoul'
9일 서울역광장 임시 선별진료소 / 뉴스1
이 게시물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것이라 논란이 일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명소를 홍보하기 위함이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돼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지난 10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는 1,378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