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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치킨의 생명은 보들보들한 닭 다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닭 한 마리에서 다리가 차지하는 가치는 꽤 높은 편이다.

최근 한 소비자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배달 앱을 통해 치킨을 주문했더니 치킨 박스 안에 1천 원짜리 지폐 한 장이 들어있었다.

치킨과 동봉된 1천 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치킨에 한 마리에서 빠진 '닭 다리' 값이었다.

A씨는 배달 앱 리뷰를 통해 "사장님 다리 하나가 없어서 천 원을 넣어 보내셨다고요? 그럼 주문받자마자 어떻게 할지 연락을 주셨어야죠"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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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일단 보내놓고 천 원으로 대충 퉁치려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기분이 얼마나 나쁠지 생각이 안 드시나요?"라며 주인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맛있게 먹어서 맛과 배달은 5점 드려도 양에 대해선 어쩔 수 없이 1점 드린다"며 별점 1점을 남겼다.

이어 "닭 크기가 작은 게 아니라 주요 부위 다리 하나가 없는 거니까요"라며 "대처가 너무 아쉽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사이트

해당 리뷰는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선 넘었다", "판매는 소매가로 하면서 환불은 도매가로 하시네", "나름 신경은 썼는데 신경을 이상하게 썼네", "가치로만 따져도 다리 하나가 천 원은 훌쩍 넘어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슷한 사례로 사전 통보 없이 떡만둣국에 떡국 떡이 아닌 '떡볶이 떡'을 넣어 조리해 별점 1점을 받은 음식점 리뷰가 누리꾼들에게 황당함을 안기기도 했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보편적인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알리지 않는 등 음식점 주인들의 배려가 부족했다는 목소리를 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극한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