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사태가 역대 최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9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1,378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매일 역대 최다 확진자를 경신하는 코로나 사태 속에 수도권 선별 진료소는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특히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근처의 강남 일대 선별 진료소는 3시간을 기다려야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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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속에서 온라인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는 진료소 줄을 대신 서주는 알바를 구하는 글까지 등장했다.
최근 당근마켓에는 선별 진료소에서 일당 5만원을 받고 대신 줄을 서 줄 알바를 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3살 아이가 너무 힘들어할 것 같다"라며 "5만원에 대신 줄을 서주실 분을 구한다"라고 적었다.
날씨가 무더워지고 대기 줄이 길어지면서 생겨난 신종 알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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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도권 일대의 선별 진료소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시민들이 수백 미터의 줄을 서는 것은 물론, 검사 키트가 동이 나 검사가 중단되며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이 몰리지 않도록 진료소별로 대기 인원과 소요 시간을 알려주는 앱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코로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