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아이 지키려다 경사로에 밀린 자동차에 치여 사망한 어린이집 선생님 (영상)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전남 순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마중 나온 선생님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에도 선생님은 아이를 먼저 보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MBC 뉴스는 순천의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차량 사고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학부모가 내린 차량은 차체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비탈길인 뒤쪽으로 쭉 미끄러진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당시 아이의 등원을 돕기 위해 차량 옆으로 35살 어린이집 교사 A씨가 다가오고 있었다.


A씨는 밀려나는 차량에 놀라 조수석 문을 붙잡았지만 차량은 그대로 비탈길을 미끄러져 내려갔다.


끝까지 아이를 지키며 차를 세우려던 A씨는 차량과 함께 떠밀리다 철제문에 부딪혀 사망했다.


뒤로 밀리던 차량도 철제 구조물과 충돌하고 나서야 멈춰 섰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사고 충격으로 학부모와 아이는 병원에 입원을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는 오토홀드 기능을 사용했고, 차가 밀릴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부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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