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부산'도 유흥시설 10시 영업 금지...사적 모임 '4인 제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부산시가 최근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9일 오후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10일부터 2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기존 8명에서 4명 이하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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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도 기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긴다. 다만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기존처럼 8인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예방 접종을 완료한 시민들도 사적 모임 인원에 포함되고 야외 마스크 미착용 인센티브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 등은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그 이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박 시장은 "현재 감염 확산세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가능한 한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는 유흥주점·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 34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62명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가 6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3일 이후 97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