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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롤에서 하루 3번 '닷지'하면 12시간 동안 게임 못 한다

라이엇 게임즈가 닷지에 대한 페널티를 변경해 유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아홉수 소년'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트롤' 유저다.


트롤 유저들은 게임 시작 전부터 게임 안에서까지 게임을 의도적으로 망치며 패배를 불러온다.


이들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적 검색이나 채팅을 통해 트롤 유저들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 후 게임 준비 과정에서 이탈하는 '닷지'를 하면 효과적으로 트롤 유저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라이엇 게임즈가 닷지에 대한 페널티를 변경해 유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변경안에 따르면 1번 닷지를 할 시 대기열 참가 제한 6분, 랭크 포인트 3점이 하락한다. 2번 닷지를 할 시 대기열 참가 제한 30분, 랭크 포인트 10점이 하락한다.


유저들이 가장 크게 반발한 부분은 새로 신설된 3번째 닷지 페널티다.


3번 닷지를 할 시 대기열 참가 제한 720분, 랭크 포인트 10점이 하락한다. 3번 닷지를 하면 사실상 그날 게임을 할 수 없게 조치를 해 둔 것이다.


이에 대해 라이엇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닷지를 막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한 것이라 설명했지만 유저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라이엇 게임즈


현재 라이엇의 시스템 안에서 트롤 유저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닷지뿐이라는 점도 불만 대상이다.


게임이 끝난 후 리폿을 해도 트롤 행위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실제로 제재를 당하는 유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유저들은 "트롤보다도 정직하게 트롤 피하려고 닷지 한 게 더 큰 페널티인 게 레전드", "게임이 벌받는 느낌이다", "트롤부터 해결해 주는 게 먼저 아님?"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이엇은 트롤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