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서울 영등포 포장마차에서 남성 셋이 상인을 상대로 행패를 부렸다는 SNS글이 퍼지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이를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영등포 노점상 행패와 관련한 글들이 공유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논란은 앞서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누리꾼의 목격담에서 비롯됐다.
당시 목격담을 작성한 A씨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어묵 잘만 먹더니 아주머니께 '세금도 안 내시면서 말이 많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남성들이 "내일 여기 신고하겠다"며 협박조의 말을 했으며, 재료에 쓰는 날계란을 바닥에 던지는 등의 행패를 부린 뒤 낄낄거리며 자리를 떴다고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성 3명의 모습과 깨진 계란으로 난장판이 된 노점상 앞 모습이 담겼다.
이런 가운데 해당 사건의 당사자 중 한 명이라고 한 남성 B씨가 직접 등판해 반박글을 남겼다. B씨는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물 본인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B씨는 "계란 던진 적 없고 계산 다했고 아무 문제 없이 갔다"라며 "세금은 아주머니랑 예전에 여기 다 신고당해서 밀리는 거 봤다. 세금 안내서 그런 거냐(고 묻)는 대화였다"라고 설명했다. 앞선 글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면서 "(해당 저격글을)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고, 경찰서로 직접 가야 고소 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라며 "지금 경찰서 가는 중이고 고소 진행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뭐가 사실인지 모르겠다", "도대체 진실이 뭐냐", "중립 지킬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영등포 노점상 행패 목격담과 관련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