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이 때로는 백마디의 말보다 더 강력한 '울림'을 준다.

지금 소개하는 사진 한 컷이 바로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사진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년과 눈 먼 사슴'의 사진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10살짜리 어린 소년이 매일 아침 학교에 등교하기 전에 '눈 먼' 사슴에게 밥을 먹이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사슴은 혼자서 풀을 뜯을 수 없기 때문에 매일 아침마다 어린 소년은 사슴과 함께 풀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것이다.

뒷모습만 봐도 서로 얼마나 깊이 의지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는 사진이다.

이머저에 공개된 지 1시간 만에 무려 50만건 이상 조회되면서 이 사진은 누리꾼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