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늦잠 자다 알람 안 끄면 자동으로 '돈' 빠져나가는 '기부 알람 시계'

인사이트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래도 안 일어나?"


이른 아침마다 눈꺼풀과의 전쟁에서 무참히 패배하는 당신을 위해 스누즈(snuznluz)라는 잔혹한(?) 알람 시계가 등장했다.


잠과의 전쟁에서 당신을 '강제 승리'하게 만들어 줄 이 시계에는 폭탄 보다 무서운 기능이 있으니 '자동 기부' 기능이 그것이다.


알람이 울린 후 일정 시간이 지날 때까지 끄지 않으면 시계와 연결된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시계에 와이파이가 연결돼 있어 가능한 일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경이로운 소문'


통장에서 자동이체된 돈은 NGO 등 자신이 직접 선택한 자선단체나 비영리 단체에 다이랙트로 '기부'된다.


기부 금액은 건당 10달러(한화 약 11,300원) 이상부터 설정할 수 있다. "좋은 일에 쓰이니 늦잠 좀 자야지"라고 넘기기엔 꽤나 큰 돈이다.


아침마다 심장이 터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알람 시계 스누즈는 ThinkGeek에서 40달러(한화 약 45,500원)에 판매됐다.


주변에 '프로늦잠러'가 있다면 해당 시계를 선물해보자. 시계를 받은 친구는 아침마다 심장을 옥죄는 경험을 하겠지만, 더이상 '지각쟁이'로 불리지는 않을 것이다. 


한편, 앞서 스누즈를 만든 업체에서는 잠에서 깨 알람을 끄지 않으면 '지폐'를 파쇄해버리는 시계를 만들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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