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코로나에 연기·취소됐던 '예비군 훈련', 9월부터 다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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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1년 이상 중단됐던 예비군 소집훈련이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6일 메트로 신문은 예비군 훈련이 9월부터 재개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반기 예비군 훈련 지침'에 따라 예비군 훈련이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약 3달간 이뤄진다.


다행히 기존의 2박 3일 합숙 훈련은 아니다. 하루에 8시간씩 소집되는 훈련 형태로 진행된다.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예비군 중 동원보충대대에 동원 지정된 예비군과 기타 동원훈련 미참가자 훈련도 이와 동일하게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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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장기간 훈련을 실시하지 않으면 업무 숙련도가 저하되기 때문에 다시 예비군 훈련을 시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군 관계자는 "병 복무 기간 단축으로 선임병들도 동원 예비군 훈련과 관련된 부대 증, 창설 훈련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다. 예비군 훈련이 장기간 연기 상태로 이어지면, 병뿐만 아니라 군 간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실무자들의 업무 련도가 크게 저하될 것"이라며 예비군 훈련을 재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방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최근 30세 이상 예비군이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했기에, 다시 재개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다시 1천 명 대로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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