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서울 확진자 일주일간 400명대 이어지면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 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한번 폭증하며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내일(7일) 수도권에 적용될 새 거리 두기 단계 발표를 하루 앞두고 서울시에서만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이 1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새 거리두기에서 4단계가 발동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밤 9시 기준 568명이다. 지난해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날 서울 시내 확진자 수는 전날 같은 시간대(299명)보다 268명 늘었다. 종전 최다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해 12월 24일 같은 시간대(552명)보다도 16명이 많은 상황.


최근 방역당국이 발표한 새 거리두기 방안에 따르면 서울은 주간 평균 확진자가 389명을 넘어설 경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새 거리두기에서 4단계를 발동하는 것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4단계의 경우 오후 5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에서만 모일 수 있다.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목욕탕, 결혼식장 등은 이전과 동일하게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단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은 아예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이렇듯 최근 연이어 일일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방역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6일 "수도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1차 위반 시에 지금까지는 경고가 시행규칙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고 없이 바로 영업정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