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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여동생이 제 카페에 매일 찾아와 '커피+브런치' 공짜로 얻어먹고 갑니다"

매일 자신의 가게에 오는 남친의 여동생 때문에 고민인 여성의 사연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음식과 음료를 공짜로 먹는 남친 여동생 때문에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공짜로 이용하는 남친 여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개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여성은 매일 자신의 가게에 오는 남친의 여동생 때문에 헤어짐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여성은 "남자친구가 자기는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이라 답답해 죽을 것 같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고깃집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


최근 A씨는 예상치 못한 일로 큰 고민이 생겼다. 바로 한 달 전 직장을 그만둔 남친의 여동생 때문이다.


남친의 여동생은 하루가 멀다 하고 A씨의 카페를 방문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도대체 뭐가 문제 될 것이 있겠느냐 하겠지만 문제는 이 여동생이 음식을 주문 후 너무나 당연한 듯 계산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친의 여동생은 카페에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지만 정작 계산은 하지 않았다. 이 여동생은 일주일에 최소 4일, 하루 평균 5~6시간 A씨의 카페에 머물며 브런치, 샌드위치, 커피 등을 '공짜'로 먹었다.


결국 참다못한 A씨는 남친에게 조심스럽게 이 같은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남친은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러냐. 내가 너희 부모님 오셨을 때 공짜로 대접한 건 뭐냐"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에 A씨는 "어쩌다 한 번 가는 것과 매일 가는 게 같냐"라며 "당연하다는 듯 먹고 가는 게 싫은 것"이라고 답했다.


사연을 전하며 A씨는 남친과 헤어짐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누리꾼들의 객관적인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결혼 전부터 저러는데, 결혼하면 어떨지 뻔히 보이지 않나", "남친은 다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한마디로 염치가 없는 집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