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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남친이 "니 팔이 안 짤려"라고 말해 핵소름 돋았습니다

서울 토박이들이 들으면 섬뜩하게 느껴지는 경상도 지역에서 흔히 쓰이는 사투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니 팔이 안 짤려"


서울 토박이들은 종종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이 쓰는 사투리를 듣고 신기해 해 본 경험 한 번쯤은 있을 테다.


종종 센 어감과 단어 때문에 당황스럽거나 상대방을 오해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경상도 사투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아주 섬뜩하게 들리는 경상도 사투리가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7'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문제의 사투리는 바로 "니 팔이 안 짤려"다.


"짤리다"라는 단어 때문에 타지방 사람들은 아주 섬뜩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 말의 뜻은 바로 "네 팔이 닿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짤리다'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르다라는 뜻 외에도 경상도에서는 '닿다'라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지렁이'


서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이 말은 그저 "팔이 닿지 않는다" 정도의 말이었던 것이었다.


"팔이 짤린다"라는 말을 들은 처음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신기하다", "짤리다가 저런 뜻으로 쓰이나". "너무 웃기다", "처음 들었을 땐 팔을 자르렸는데 안 잘린다 이렇게 알아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한편 경상도 출신 누리꾼들은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말이다", "반찬이 멀 때 쓰는 '팔이 안 짤린다'라고 한다", "팔을 자른다는 뜻으로 알아들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