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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오늘 재밌었어! 6375원씩 계좌로 보내주면 돼!"
친구들과 기분 좋은 모임을 가진 후 정산의 순간이 다가왔다. 모두의 편의를 위해 계산대에서 총대 멘 친구 A는 사소한 고민에 빠졌다.
금액이 깔끔하게 떨어지면 좋으련만 커피값 25500원을 4명으로 나눴더니 6375원이라는 애매한 숫자가 나온 것이다.
덜 받아야 하나 더 받아야 하나 고민하던 A는 결국 친구들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이처럼 더치페이 금액을 송금할 때 발생하는 애매한 상황에서 의외로 사람마다 송금액에 대한 의견이 나뉜다.
먼저 십 원단위라도 정확한 금액을 송금하는 '계산기 파'가 있다. 이들은 적은 금액이라도 송금이 불가한 게 아니니 계산기에 찍힌 만큼 보내면 깔끔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반올림 파'들은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단위까지 송금하는 건 너무 계산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야 할 돈이 6375원일 경우 반올림해 6400원을 보낸다.
또 하나의 유형인 정이 넘치는 '만수르 파'들은 선뜻 먼저 계산해 준 친구가 고맙기도 하고 정산하느라 고생했다며 넉넉히 얹은 6500원이나 7000원을 보내기도 한다.
놀랍게도 '내림 파'도 존재한다. 앞자리를 모두 깎아 6000원만 보내는 이들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실제로 모임에서 주로 총무를 담당한다는 이들은 귀가 후 정산도 성가시고 송금을 늦게 하는 몇몇 친구들 때문에 귀찮은 상황을 마주한다고 불평했다.
저마다의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내가 받을 땐 버림 해서 말해주고 내야 하는 상황에선 올림 해서 보냄", "줄 땐 더 주고 받을 땐 덜 받고" 등의 댓글을 남기며 정이 넘치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만약 당신이라면 정산 후 '6375원'을 청구 받은 경우 얼마만큼 보내겠는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